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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성장성 ‘멈칫’ 경영안정 ‘잰걸음’

1년전보다 매출액증가율·유형자산증가율 등 둔화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떨어지고 자기자본비율 ↑
대기업 수익·안정성 개선 중소기업은 수익성 악화

한은 경기본부 ‘기업경영 분석’

경기지역 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성장성은 둔화됐지만 수익성·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18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경기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14.5%→4.6%)과 총자산가율(11.4%→9.3%), 유형자산증가율(13.1%→9.1%) 모두 1년 전보다 둔화됐다.

업종별 매출액증가율에서 제조업(15.5%→3.9%), 비제조업(13.1%→5.6%)로도 모두 둔화했다.

이 기간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9.0%→9.9%), 매출액세전순이익률(8.7%→9.7%), 이자보상비율(963.1%→973.0%)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업종별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 제조업(12.0%→13.7%)은 상승했지만, 비제조업(4.8%→4.7%)은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부채비율(95.2%→89.5%), 차입금의존도(25.6%→25/0%)는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자기자본비율(51.2%→52.8%)은 상승하면서 안정성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61.6%→56.1%), 비제조업(188.4%→178.7%) 모두 하락했다.

2018년 도내 기업경영실적을 기업 규모별로 비교하면 대기업은 수익성·안정성이 개선됐지만 성장성은 둔화됐고, 중소기업은 안정성이 개선됐지만 수익성은 악화됐고 성장성은 둔화됐다.

이 기간 매출액증가율은 대기업(15.1%→2.8%), 중소기업(13.8%→6.9%) 모두 증가세가 둔화됐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대기업(12.8%→15.0%)이 상승했고 중소기업(4.6%→4.1%)은 하락했다. 또 부채비율은 대기업(68.0%→61.7%), 중소기업(159.5%→155.4%) 모두 하락했다.

한편, 도내 기업의 2018년도 경영실적을 전국과 비교해 보면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양호하며, 기업 규모별 비교에서도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전국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6~12월간 본사가 도내에 있는 영리 법인기업 18만6천837개 업체의 재무제표를 토대로 업종·규모별 재무비율을 산출해 분석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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