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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프로배구 경인 남매팀 선두 수성 전망은?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1위
용수철 비예나 가세로 전력 업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선두
헤일리, 다른 선수와 호흡 자랑

올림픽예선 대표선수들 차출
남은 선수들 공백 메우기 관건
여자는 복귀후 체력 회복 좌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가 지난 25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6라운드의 절반인 3라운드를 모두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26일 현재 남녀부 선두는 인천 대한항공(13승 5패·승점 36점)과 수원 현대건설(12승 3패·승점 33점)가 차지하고 있다.

극내선수들의 탄탄한 실력과 조직력으로 이번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손꼽힌 대한항공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가세로 전력인 더욱 향상됐다.

국내선수 만으로는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은 매 라운드마다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복없는 성적으로 매 라운드 상위권에 머물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손가락 부상을 입어 전력에 차질을 빚었지만 베테랑 백업 세터 유광우가 노련하게 팀 공격을 리드한데다 비예나가 V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득점(479점), 공격 종합(성공률 56.49%), 퀵 오픈(성공률 69.41%), 서브(세트당 성공률 0.556) 1위를 꿰차고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4년 만에 V리그에 돌아온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1라운드 3위에 그친 현대건설은 무릎을 다친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를 서둘러 헤일리로 교체했다.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복귀전이던 11월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만 졌을 뿐 이후 3라운드 전승을 내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4년 전 KGC인삼공사에서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헤일리는 원활한 공격 배분이 이뤄지는 현대건설에선 토종 선수들과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너지 효과를 즐긴다.

여자부에선 인천 흥국생명(9승 6패·승점 30점)과 서울 GS칼텍스(9승 6패·승점 28점)가 1위를 바짝 쫓는다.

현재 프로배구는 내년 1월 7일부터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을 위해 주요 선수들이 남녀 배구대표팀에 차출됐다.

남녀 대표팀 모두 올림픽 티켓을 향한 마지막 도전인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런 가운데 V리그 후반기는 남자부의 경우 28일부터, 여자부는 내년 1월 14일부터 4라운드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주요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된 상황에서 4라운드를 시작하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이 얼마만큼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주느냐가 후반기 순위 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자부는 대표 선수들이 대회를 마지고 돌아온 뒤 4라운드가 시작돼 전력 누수는 없겠지만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주요 선수들이 얼마만큼 빠르게 체력을 회복해 소속팀에 동화되느냐가 순위 싸움에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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