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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기 편해졌어요”… 동탄 ‘시차제 주차구역’ 호평

화성시, 불법주정차 심각한 남광장 등 3곳 지정·운영
노상주차장 12곳 야간 무료개장 등 섬세한 행정 눈길

화성시가 동탄 신도시 내 대규모 상권,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동탄문화복합센터 등 대규모 시설 이용객들로 고질화되고 있는 주차대란 해소를 위해 도입한 ‘시차제 주차구역제도’에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반송동 남광장 및 북광장, 노작공원 일대 총 3곳에서 가장자리 차로를 붉은색 노면의 시차제 주차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남광장과 북광장 일대는 밀집된 상가와 좁은 주차공간으로 점심 및 저녁 시간대에는 연일 극심한 지정체와 주차난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날로 커져가는 상황이었다.

시는 불법주정차가 성행하고 민원이 다량 발생하는 3곳을 추려 시차제 주차구역으로 지정해 주차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이용시간 외 주·정차 차량 단속을 위해 각 주차구역마다 고정식 불법주정차 카메라를 설치해 장기 주차 등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시차제 주차구역 정보를 누구나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큰 글씨와 LED 전광판으로 구성함으로써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동탄 일대 남·북광장, 한빛, 다은, 나루, 솔빛 등 총 12곳의 노상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야간 무료 개장하는 등 주차 환경개선을 위한 섬세한 행정으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 신모(26)씨는 “남광장 다은 공영주차장이 항상 만석이라 주차구역을 찾다 시간을 낭비하기 일쑤였는데 시차제 주차구역이 생겨 한결 편해졌다”며 “제한된 재원 속 도로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보해주니 시민 입장에서 감사하고, 도심 곳곳에 추가 설치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주차공간 확충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격려도 받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광장 일대, 북광장 일대는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오후 6시~오후 10시까지 각각 시차제 주차구역이 운영되고, 노작공원일대는 오전 11시30분~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화성=최순철·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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