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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오키나와 ‘외면’

KT 등 美 애리조나 선택
키움 대만·롯데는 호주행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이 2월부터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 가운데 단골 스프링캠프 장소였던 일본 오키나와가 올해는 외면받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월 1일부터 올 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지난 해까지 프로야구 구단들의 단골 훈련지였던 일본 오키나와는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일본 방문 반대 여론과 현지의 ‘쌀쌀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올해 외면받는 분위기다.

창단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기며 리그 6위를 차지한 KT 위즈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지난 2016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컴플렉스와 장기 계약에 합의하고 2018년 투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KT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KT와 함께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투손에 차리기로 결정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애리조나 리그’가 펼쳐질 전망이다.

KT 등 애리조나에 머무는 팀들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평가전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캠프를 시작해 오키나와로 건너왔던 SK 와이번스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미국에서만 소화한다.

SK는 미국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2월 1일 캠프를 시작해, 2월 24일 장소를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옮긴다.

외국인 사령탑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열고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 가오슝에 둥지를 틀고, 한 곳에서 40여일을 보내며 롯데 자이언츠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만 훈련한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1차 호주, 2차 일본’ 일정을 짰다.

두산은 호주 멜버른에서 3주 동안 기초 훈련을 한 뒤, 2월 말에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가, 일본 구단과 평가전을 치르며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일본 구단과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아직 전지훈련 장소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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