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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신호체계 바꾸니 통행속도 16%↑·교통사고 24%↓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등을 개선해 차량 통행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정체가 심하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전국 주요 생활권 교차로 80곳을 선정해 지난해 신호체계 등을 개선한 결과를 공개했다.

신호체계와 차선 진로 등을 바꾼 결과 80곳을 지나는 차량의 평균 속도는 기존 시속 27.1㎞에서 31.5㎞로 16.3% 빨라지고, 교차로 주변 1㎞를 지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기존 85.1초에서 64.8초로 23.8% 단축됐다.

또한 교통사고 예측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체증 완화로 80곳의 연간 교통사고는 약 23.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따라 교통체증 완화로 연료비, 타이어 마모에 따른 비용 등이 줄면서 80곳에서 연간 407억여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운전자의 줄어든 주행시간과 대기오염물질의 감소 등까지 고려하면 연간 2천124억여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80곳에서 작업을 마친 시점이 제각각이라 실제 교통사고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는 아직 집계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해 개선한 만큼 실제로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2012년부터 50곳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매년 80곳의 교차로를 선정해 신호체계 등을 개선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80곳을 골라 개선 작업을 할 계획이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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