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도내 건축착공면적·수출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9일 발표한 ‘2019년 11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66.8%), 전자·영향·음향·통신(+66.8%) 등을 중심으로 2018년 11월보다 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제조업 출하는 13% 증가한 반면, 도내 제조업 재고는 5.2%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5.8% 증가했으며 도내에서 3만3천28대의 승용차가 신규 등록해 1년 전(3만785대)보다 5.8% 늘어났다.
작년 11월 중 도내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35.6%) 중심으로 2018년 11월보다 16.2% 감소했다.
이 기간 도내 건축착공면적 37.6%, 건축허가면적 3.3%, 건설수주액 55.2% 각각 감소했으며, 11월 말 미분양주택은 7천300호로 전월보다 324호 늘었다.
도내 수출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20.1% 감소했으며, 도내 수입은 기계류, 광산물을 중심으로 12% 줄어들면서 도내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도내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증가의 영향으로 17만4천명 늘어나면서 고용률은 62.3%로 보합이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도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집세 등은 하락했지만, 개인서비스,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등이 오르면서 전년동월 대비 0.8% 올랐다.
도내 아파트 매매값이 전월보다 0.7% 상승하면서 주택 매매가격도 0.5%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값이 0.6% 오르면서 주택 전세가격도 0.4% 상승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