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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돌아왔다

첫날 여자부 1500m·500m 金
‘전매특허’ 아웃코스로 추월
후반 폭발적 스피드로 완벽 부활
남자부 황대헌도 두개의 금 획득

 

 

 

경기도 프로축구단 소식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최민정은 1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41초270의 기록으로 서휘민(안양 평촌고·2분41초367)과 마메 바이니(미국·2분41초417)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부상과 체력 저하로 앞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부진했던 최민정은 제 기량을 회복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2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체력을 아끼다 4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질주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이후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500m에서도 43초684의 기록으로 알리슨 찰스(캐나다·43초787)와 코트니 리 사라울트(캐나다·44초00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500m 결승에서 4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늦게 스타트를 끊으며 최하위로 출발했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해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최민정은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앞선 세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올 시즌 ISU 월드컵 개인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등 지난 시즌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다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1천m와 3천m 슈퍼파이널, 3천m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남자부 황대헌(한국체대)도 2관왕이 됐다.

황대헌은 남자부 1천500m에서 2분21초140으로 스티븐 두보이스(캐나다·2분21초475)와 한국계인 토마스 인석 홍(한국명 홍인석·미국·2분21초627)을 누르고 우승했다. 황대헌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 박지원(성남시청)과 김다겸(연세대)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황대헌은 남자 500m 결승에서도 40초695로 스티븐 두보이스(40초799)와 김다겸(40초923)에 앞서 1위로 골인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도 13일 열리는 남자부 1천m와 3천m 슈퍼파이널, 5천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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