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23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염산이 든 플라스틱 용기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염산 20L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 2개 중 1개가 깨져 염산 20L가 도로와 인근 하수구로 유입됐다.
“도로 상 약품통이 떨어져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긴급 통제선을 설치하고, 흡착포로 바닥에 누출된 염산 20L를 제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한강유역환경청이 염화수소 가스를 측정한 결과 1차 0.5~2.5ppm, 2차 0.4~0.6ppm으로 나와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달리던 차량에서 염산이 든 용기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차적을 조회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