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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로 오는 1인 가구 ‘점점 늘어나네’

54.9%… 8년 새 4.3%p 증가
연천>가평>이천>여주>포천 순
“도농복합시에 대한 전략 필요”

경기도로 전입하는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경기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경기도 가구이동과 유입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도내 31개 시·군으로 전입한 113만3천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54.9%다. 2인 가구는 15.2%,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각각 14.0%, 12.5%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50.6%에서 8년 새 4.3%p 늘었다. 같은 기간 2인 가구 비중 역시 15.0%에서 0.2%p 증가했다.

반면,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15.0%, 15.1%에서 각각 1%p, 2.5%p 감소했다.

도내 시·군별 전입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연천군(72.6%), 가평군(67.3%), 이천시(67.1%), 여주시(64.9%), 포천시(64.3%), 수원시(61.2%) 순으로 높았다.

지역 접근성 및 일자리 등의 특성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18년 다른 시·도에서 도내로 전입한 가구는 모두 113만3천 가구로 전년대비 7만3천(7.0%) 가구가 늘었다.

전출지별로 보면 도 전입가구의 90.5%가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서울-경기도 전출입보다 경기도내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입가구 수는 수원시(11만1천 가구), 화성시(8만9천 가구), 용인시(8만8천 가구), 고양시(7만9천 가구), 성남시(7만7천 가구), 부천시(6만1천 가구) 등의 순으로 대도시로 전입한 가구가 많았다.

연구를 수행한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인구감소에 대비, 주택 때문에 이주하는 서울 주변도시와 직장 등 다른 이유가 더 많은 경기도 외곽의 도농복합시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 ▲젊은 층 유입을 위한 정책 ▲서울 인접도시의 30~40대 유입 특성을 반영한 주거 및 교육환경 조성 ▲50~60대 이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고령친화사회 조성 등을 제언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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