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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기술로 근본적 탈모 치료

간단한 초음파 자극으로
효능 극대화·부작용 최소화

 

윤태종 아주대 교수연구팀

아주대는 윤태종(사진) 약학과 교수연구팀이 나노기술을 접목한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탈모현상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두피 모낭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와 환원작용을 일으켜 DHT라는 호르몬으로 변화된다. 그리고 이 DHT는 두피 모낭세포 성장을 억제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환원작용을 일으키는 효소 유전자를 유전자 가위기술로 삭제해 DHT로 변화하는 것을 차단한다.

연구팀은 관련 실험을 통해 수차례 도포처리로 영구적으로 탈모 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기존 호르몬 탈모 치료제 약물에서 나타났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태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침투가 어려운 모낭세포에 간단한 초음파 자극만으로도 빠르게 단백질 형태의 유전자 편집 물질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나노기술과 유전자 가위기술을 접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은 극대화할 수 있어, 약물로 극복이 힘들었던 난치·불치성 질환에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저명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12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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