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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천 무역수지 적자폭 개선

2019년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

2년연속 적자… 전년比 8억 줄어

보호무역기조·美中무역분쟁 등
대외여건 악화 속 상대적 선방

2019년 인천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380억 달러, 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6.8%, 7.8% 감소한 수치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무역수지는 41억 달러 적자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은 전년대비 8억 달러 개선됐다.

인천의 수출 감소율은 우리나라 전체 10.3%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으며, 수출금액 측면에서는 2018년에 이어 전체 17개 광역지자체 중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수출품목은 반도체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인천의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우리나라 전체 반도체 감소율 25.9% 비해 선방했다고 평가됐다.

인천 반도체 수출은 상적으로 가격변동성이 적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비중이 85%에 달해 작년 시장을 덮친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의 충격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대 수출품목 중에서 수출이 증가한 농약 및 의약품(12.1%↑), 비누치약 및 화장품(6.8%↑), 원동기 및 펌프(4.0%↑)를 제외한 7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적인 수출 감소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8.3%)한 가운데 미국(0.2%↑), 인도(4.6%↑), 우즈베키스탄(16.6%↑)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에 있어서는 반도체(24%↑), 비누치약 및 화장품(30.1%↑), 반도체 제조용 장비(31.2%↑)가 호조를 보이며 감소폭을 억제시켰다.

수입은 반도체(2.1%↑), 철광(42%↑), 석유제품(11.4%↑) 외에 원자재, 중간재 등의 수입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수입 감소를 이끌었다.

한국무역협회 박귀현 인천본부장은 “주요국의 보호무역기조 강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외 수출입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감소를 기록한 것은 희망적”이라며 “2020년에는 인천지역 수출입이 다시금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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