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두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이아란은 28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한유란(경남 거제시청)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아란은 지난 해 추석대회에서 처음 장사에 등극한 이후 두번째로 꽃가마에 올랐다.
첫째판에서 뒤집기로 기선을 잡은 이아란은 둘째판에서 뒤집기를 시도하다 상대 잡채기에 당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판에서 뒷무릎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국화급(70㎏급) 결승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임수정(콜핑)에게 1-2로 져 준우승 했고 매화급 김미리(화성시청), 무궁화급(80㎏급) 최희화(안산시청)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이 전남 구례군청에 종합전적 2-3으로 역전패 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화성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금강급(90㎏급) 결승에서는 이승호(수원시청)가 같은 팀 소속 임태혁을 3-1로 꺾고 우승했고 태백급(80㎏급) 유환철(용인백옥쌀)은 준우승했으며 백두급(140㎏급) 이슬기(수원시청)와 태백급 오준영(용인백옥쌀)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