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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호수서 체험 친수공원 탈바꿈 고양 호수공원 2030 청사진 나왔다

시정연구원, 서울대와 공동 연구
미래설계 기본계획 보고서 발표

시민자문단 요구 개선점 반영
6개 메인 전략·세부 실천전략 마련
6개 테마 구역별 특화공간 조성

 

 

 

1996년 개장해 고양시의 명소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일산 호수공원이 ‘바라보는 호수’에서 ‘체험하는 친수공원’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2030년 청사진이 제시됐다.

고양시정연구원은 김준우 연구위원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성종상 교수, 신화컨설팅 최원만 대표를 공동연구진으로 구성하고, 지난해 3월27일 호수공원 미래설계를 주제로 고양시정포럼 및 착수보고를 진행한 이후 약 8개월간의 연구끝에 ‘호수공원 미래설계 기본계획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시민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30명의 호수공원 시민자문단을 위촉하고, 시민들이 발견한 문제점과 원하는 개선점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시민자문단과의 현장답사 및 호수공원의 분야별 분석을 실시해 6가지 메인 전략과 세부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호수공원이 ‘바라보는 호수’에서 ‘체험하는 친수공원’로 변화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공원 내 녹지율을 확대하고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또 열려있고 조화로운 도시중심공원이 되기 위해 공원 경계 개방 및 공원 내 3개의 순환동선체계, 호수관통다리를 제안하고, 공원 남측에 스카이라인 조성을 제안했다.

여기에 다양한 프로그램 조성을 위해 6개의 주요 구역별 테마를 설정하고 신규 프로그램 및 열린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호수공원 미래설계 전략을 반영한 공간계획은 다양한 공간개선 아이디어를 담아 호수공원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3.6.5 Daily Park’라는 개념에 3개의 수공간, 6개의 특색 있는 지역, 5개의 연결로를 중심으로 생활공원과 특화공간의 조화를 제안했으며 물 및 광장, 폭포 비치, 물놀이터, 수변 데크, 정화 습지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공원 내 녹지율 확대 계획 등 6개의 구역별로 다양한 공간개선 설계가 제안됐고, 입체녹지축 복합 건물, 호수관통다리, 식물원, 전망카페, 남측도로 지하화 및 상부녹화, 어린이 체험놀이터 등 특색 있는 설계안들이 제안됐다.

김준우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호수공원 미래설계 기본계획’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4단계의 기간을 나누어 우선순위 사업과 중장기 사업을 구분, 단계별 추진계획을 제안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일부 예산 증액이 필요하지만 단계별 계획을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나누고 체계적 사업 추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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