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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⅓토막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매출 59조8848억 소폭 상승
반도체 불황으로 순익은 악화… 올 1분기도 ‘먹구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조1천603억원, 매출 59조8천84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3.7% 줄어든 반면 매출은 1% 늘었다. 순이익은 5조2천271억원으로 38.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총 영업이익 27조7천685억원, 매출 230조4천9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보다 각각 52.8%, 5.5%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메모리 실적 약세로 3조6천400억원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도 공개했다. 반도체 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 3조4천500억원, 매출 16조7천9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부문은 4분기 D램 등 주력 제품값이 하락하며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영업이익 2천200억원, 매출 8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에서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에서는 시장 공급 확대와 가격 하락이 지속돼 타격을 입었다.

무선(IM) 영업이익은 2조5천200억원, 매출은 24조9천500억원이었다. 갤럭시노트 판매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3분기보다 상당히 줄었지만,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가전(CE) 부문 영업이익은 8천100억원, 매출은 12조7천100억원이다.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와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비수기 영향을 받고, 디스플레이 사업도 중소형 패널에서주요 고객사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무선 사업은 플래그십·폴더블 신제품 출시에도 마케팅비가 늘며 전분기 수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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