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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대 내년 3월 착공 추진

인천해수청, 이달 설계 현상공모

1974년 가동을 중단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 등대를 새로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이달 중 백령도 등대 개량을 위한 설계 현상공모를 실시,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백령도 용기포항 인근 해발 74m 산에 있는 기존 백령도 등대는 1963년 설치돼 지역 특산물인 까나리와 노랑가오리 등을 잡는 어선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하지만 등대 불빛이 간첩의 해상 침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에서 야간 조업이 시행되는 주변 조업여건이 바뀌자 연평도 등대를 45년 만에 재점등했고, 백령도 등대의 경우 시설이 워낙 낡아 기존 등대를 허물고 같은 위치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어선들의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새 등대가 필요하다”며 “등대 재점등 시기는 내년 말 완공 이후 남북관계와 현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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