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고양시 일산소방서 소방대원들이 경기도지사로부터 3일 화재유공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화재유공 소방공무원 4명과 시민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4일 일산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출동해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그 병원에는 산모와 신생아 200여 명이 입원한 상태여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신고 20여 분만에 환자를 전원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에 정확한 초기 상황 전파 및 에어매트 전개 등 인명구조활동에 힘쓴 조성범 대원과 임시 응급의료소 설치와 환자 인명대피 유도에 힘쓴 신현상 대원, 화재진압 활동과 인명구조에 기여한 이창준 대원, 신속한 중증도 분류 및 환자 병원 이송에 힘쓴 윤정희 대원, 응급의료소 지원과 인명대피에 도움을 준 시민 2명이 유공표창을 받게 됐다.
박용호 일산소방서장은 “유공자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진압활동을 해준 유공자들을 높이 치하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