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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명 늘고, 2번째 환자 국내 첫 완치 퇴원

싱가포르 콘퍼런스 참석 2명
잇따라 양성 판정 격리 이송
16번째 환자 딸도 확진 판정

신종 코로나 ‘초비상’

전국 접촉자 1천명 육박

구리시에 거주하는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신종코로나 환자가 6명으로 늘었다.

▶▶관련기사 6면

5일 경기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7번째, 18번째, 19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17번째 환자는 구리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성(38)으로 콘퍼런스 참석차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 남성은 행사 기간 중 말레이시아 확진자와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양성으로 판정돼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18번째 환자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6번째 환자의 딸이며,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와 싱가포르에서 동일한 콘퍼러스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까지 파악한 확진환자의 도내 접촉자수는 631명이며, 도와 구리시는 17번째 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확진환자 접촉자는 956명이며, 이는 전날 1천318명보다 감소한 수치다. 4일 발생한 16번째 한국인 여성의 접촉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2번째 확진환자가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지 13일만인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국내 처음으로 퇴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했으며, 올해 1월 22일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우한에 머물렀던 1월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고 이후 몸살 등 증상이 심해져 1월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찾은 적 있다.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이 확인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고, 1월 23일 인후통 증상이 심해지자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고 24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다.

주치의를 맡았던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전문의는 “환자는 입원 당시 복용 중이던 해열제를 중단했더니 발열이 38도까지 올랐다”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상에서 호전 소견을 보였고 이후 임상 증상도 소실됐고, 바이러스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거라는 우려는 없다”며 “예상치 못한 합병증 발생 등에 대해 추적관찰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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