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문화예술로 물드는 양평

 

 

 

양평군립미술관, 새로운 이정표 제시

양평군립미술관이 올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창조적인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기존의 미술문화를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작가들만이 아닌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마련한다.

지역에서 화제가 된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 展’과 ‘여름프로젝트 종이 충격展’이 개최됐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매머드급 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 展’과 ‘아트 클라우트 展’이 개최된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행사(별별아트마켓)도 함께 개최돼 양평문화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28일 막 오르는 ‘아트 클라우트展’부터
개관 9주년 기념 ‘뉴 미디어아트展’까지
창조적 콘텐츠로 계절별 기획전시 다양
매머드급 전시 ‘아시안 워터칼라展’주목

주민 참여 ‘별별 아트마켓’ 축제 확대
올해 신규사업 지역작가 대상 전시 유치

 

 

 

 

올해 첫 기획전은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아트 클라우트展(2월28일~4월12일)’이다. 동시대 미술가 중 시대미술의 영향력을 갖는 작가의 전시로,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중적인 작품들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음은 가정의 달 특별전이다. 트리엔날레 형식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청년미술가들이 선보이는 ‘더 아트파워(The Art Power) 展(4월24일~5월31일)’이다.

두번째 기획전시(여름 프로젝트)는 7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 展’이다.

이 전시에서는 한국수채화의 역사와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수채화작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작품들은 양평의 물 맑은 고장을 부각시키고, 물의 소중함과 더불어 친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렸다. 전시에는 전국 일원의 수채화작가들과 지역에서 수채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특별공간인 미술관 슬로프공간에서는 영상미디어설치작품이 물, 생명, 상상력을 주제로 ‘물의 고장 양평’을 알린다.

세번째 기획전시(가을 프로젝트)인 ‘양평신화 찾기(Finding Yangpyeong Mythology) 展’은 10월16일부터 11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청장년 작가들이 선보이는 ‘현대미술의 시선展(Contemporary Art)’과 ‘더 파워(The Power)展’으로 구성된다.

양평의 정체성이 담긴 이 작품들은 과거시대의 모습들을 오늘에 와서 다시 재현해 보여준다. 특히 양평인들의 희노애락(喜努哀樂)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지역작가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네번째 기획전시(겨울 프로젝트)는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9주년을 맞은 기념전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처하는 ‘뉴 미디어아트- 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Amoment of light. eternal) 展’으로, 12월18일부터 다음해 2월21일까지 개최돼 수준 높은 양평문화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전시는 국내외 대표적인 미디어작가들이 협업해 동시대 미디어 예술을 한 곳에 볼 수 있는 콜라보 전시가 될 전망이다.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

양평군립미술관은 미술관 아카데미인 어린이창의체험교육(전시연계교육, 맞춤형교육, 찾아가는 창의예술교육)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교육실과 컨퍼런스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재선정된 ‘동네방네예술가’와 미술체험 프로젝트 ‘미술관 해프닝’, 미술관 열린 음악회, 별별 아트마켓도 있다.

‘동네방네예술가’는 지역의 주민과 작가들이 함께 현장체험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창의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지역작가 10명과 100명의 청소년들이 예술로 상상의 꿈을 키우는 미술체험 프로젝트 ‘미술관 해프닝’도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미술관 열린 음악회는 미술관과 지역의 초등학교,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하는 클래식음악, 공연,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으로 펼쳐진다.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이 종료되면 연말에 자료집을 제작해 미술관 특별공간에 전시된다.

지난해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양평군립미술관의 별별 아트마켓은 셀러작가들을 대폭 늘려 상생하는 열린 예술마켓으로 기획된다. 별별아트마켓은 100명의 셀러와 어린이 아트놀이 체험교육, 문화예술공연(클래식, 추억의 발라드, 퍼포먼스, 재즈, 기타, 소프라노 등) 예술가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국내 미술관의 대표적인 모델로 글로벌 미술관으로 도약

이제 양평은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문화가 열리는 곳이 됐다.

2020년은 새로 시작하는 양평군립미술관의 풍성한 문화콘텐츠와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리드미컬한 창의예술의 감동을 선사하는 해가 될 것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신규 사업인 ‘컨테이너 박스(Container box) 展’의 공모를 통해 지역의 청장년 및 생활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유치한다. 공모를 통해 전시 작가를 선정해 각각의 컨테이너 공간에서 작가들의 실력과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요전시는 지역작가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의 정기대관은 홈페이지의 대관공고(www.ymuseum.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작가공모 컨테이너 박스전은 개인전만 가능하고 소량의 작품전 위주로 진행되며 별도의 기반시설을 갖춘 후에 진행되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