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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처럼… 화재 피해 막은 고마운 육군들

51보병사단 전명규 중사 등 2명
출근 길 펜션 뒤 공터 연기 발견
119신고 후 소초 소화기로 불 꺼

 

 

 

육군 제51보병사단의 간부들이 부대 인근 펜션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최초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명규 중사와 김석주 하사.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시50분쯤 출근을 하다가 부대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이동했다.

당시 화재는 펜션 뒤편 공터에서 번지고 있었다.

이에 전 중사와 김 하사는 119에 신고한 후 불씨가 펜션과 민가로 옮겨붙지 않도록 소초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수려한 경치로 인해 펜션이 밀집된 곳인데다 겨울철을 맞아 상주하는 사람이 없는 상태여서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이 잔불을 제거하면서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전명규 중사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이라면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라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큰 피해가 없이 화재가 초기에 진압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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