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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仁 시민단체 “영흥화력 전면 폐쇄하라”

30년 가동시 조기 사망 3816명
“경기인천 주민 생명권 위협”
2030년까지 퇴출 계획 마련 촉구

 

 

 

안산환경운동연합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18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화력발전소로 인한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조기 사망과 건강 피해가 심하다”며 “인천시장은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 이전까지 전면 폐쇄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의 ‘영흥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건강피해 보고서, 생명을 앗아가는 전기, 석탄화력’을 근거로 “영흥화력 설계수명인 30년간 가동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자 수가 3천816명에 달하고, 1천715명의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미세먼지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인천시민과 경기도민들이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천시에서는 연간 최대 56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하고 456명의 우울증 환자가 발생하며, 경기도는 석탄발전소가 소재한 지역이 아님에도 주변지역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내 지자체 중에서는 화성시와 용인시, 안양시가 매년 각각 최대 35명, 27명, 20명의 조기 사망과 284명, 213명, 160명의 우울증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며 “이는 인천시와 경기도의 높은 인구밀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형적 요인과 주변에 위치한 영흥화력, 당진화력, 태안화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국내의 다른 발전소에 비해 강화된 대기오염 배출기준을 적용받는 영흥화력의 경우에도 최대 3천816명의 조기사망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하며, “영흥화력을 2030년 이전에 퇴출해야 석탄발전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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