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지난 19일 157공병대대와 함께 국방부에 캠프마켓 남측 부지 조기개방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박재민 국방부차관을 만나 157공병대대 부지의 신속한 토양정화와 함께 미 오염부지에 대한 조기개방 및 활용방안을 주문했다.
부평 청천동에 위치한 157공병대대는 지난해 토양정화기준이 변경되면서 정화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캠프마켓은 지난해 12월 반환 확정돼 국방부, 환경부 등 본격적인 오염토양정화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토양정화조사 이후 올해 개방을 대원칙으로 정하고, 지하철 7호선 석남역 개통 전 출입 통로 및 산책로를 마련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부지 내 축구장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캠프마켓 남측 부지에 신속한 펜스 설치를 강조했다.
홍 의원은 남측 부지 중 미 오염구역을 신속히 정비하고 시민개방행사 등 실질적 부지활용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홍영표 의원은 “부평지역 군부대 부지 반환·이전 목적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력를 통해 군부대 부지 조기 개방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