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본부 과천에 코로나19 확진자 없다”
“신천지 본부 과천에 코로나19 확진자 없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02.24 20:21
  • 댓글 0
  •   8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단검사 결과 36명 모두 음성”
안양 확진 남성 과천 신천지 예배
“확산방지 위해 면밀 추적할 것”
김종천 과천시장이 24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상황과 대응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김종천 과천시장이 24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상황과 대응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김종천 시장 긴급기자회견

신천지총회 본부가 소재한 과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4일 “현재까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그간 36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 거주 신도 1명이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서초구 거주 신도와 함께 지난 16일 과천본부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상황과 대응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과천본부 신도 중 지난 9일 5명, 16일 1명이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중 1명이 과천시민이며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해당 지자체에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사실을 통보했다”고 했다.

이어 “서초구 확진자가 16일 과천본부에서 예배를 본 뒤 인근 상가 지하 식당에서 식사한 지인과 식당 주인 부부, 다른 신도 2명 등 총 5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과천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안양시가 범계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가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 예배한 사실이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과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과천본부가 16일 당일 예배를 본 신도들이 총 몇 명이 되는지, 어디에 거주하는지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혹시나 과천에서 신천지와 관련해 집단발병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 추산하는 신천지 과천본부 신도 수는 1만3천여명이고, 이 가운데 과천시민은 1천여명이다.

그러나 시가 자진신고를 통해 파악한 과천시민 신도 수는 자가격리한 58명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한 28명을 합쳐 86명에 불과하다.

시는 이들이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검체 검사를 하지는 않았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시의 모든 가용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특히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면밀히 추적하고 투명하고 빠르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신천지 신도 및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은 과천시 보건소(☎02-2150-385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