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산한 통합소득의 최상위층과 중상위·중하위층 간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26일 국세청의 ‘2018 귀속년도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 0.1%의 통합소득이 전체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기준 4.15%로 전년 2017년의 4.29%에서 0.1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소득 최상위층에 통합소득이 집중되는 정도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2016년까지 3.8~3.9% 수준을 보이다가 2017년에 4.29%로 큰 폭 증가한 뒤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위 1% 소득자의 통합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1.4%에서 2018년 11.2%로 0.2%포인트 줄어 들어 2년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온전한 첫 해인 2018년에 최상위 통합소득 집중도가 감소세를 보이고 중상·중하위층의 소득 증가세는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소득격차가 완화됐다”며 “이는 혁신적 포용성장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포용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