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희(16·광주 탄벌중)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캄보디아 여자 주니어대회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다.
ITF 주니어 세계 랭킹 972위인 김다인희는 지난 달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오바타 리온(주니어 1천14위·일본)을 세트스코어 2-0(6-4 6-2)로 제압했다. 이가라시 유이나(일본)와 한 조로 출전한 전날 복식 결승에서도 구보 유키나-마루야마 아이(이상 일본) 조를 2-0(6-4 6-4)으로 꺾은 김다인희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다인희는 “더운 날씨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버텨내서 목표로 한 우승을 이뤄 뿌듯하다”며 “부모님과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엇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