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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유학년제·고교학점제 내실화 중점

도교육청, 교육정책 추진계획
6개 영역 주요 과제 발표

초등과정 ‘성장배려학년제’ 안착
교과별 최소 학업성취수준 설정

 

 

 

경기도교육청이 자유학년제·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6개 영역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는 4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학년도 주요 교육 정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6개 영역은 ▲역량기반 교육과정 ▲배움중심수업 ▲성장중심평가 ▲기초학력보장 ▲자유학년제 내실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이다.

초등 교육과정에서는 ‘성장배려학년제’ 안착을 주요 과제로 하고 있다. 성장배려학년제는 학교급 전환기에 있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급 당 30만 원을 지원해 놀이학습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단위학교별 ‘신입생 학부모 대상 학교교육 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학교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과정·생활 등을 안내한다.

김선복 초등교육과정기획담당 장학관은 “어린이들이 교육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등 교육과정에서는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가 주를 이뤘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해서 진행하고 있다. 학력저하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줄이는 것이 올 정책의 골자다. 자유학년과 일반학년의 연계를 강화해 학생 중심 수업을 운영하고, 교과별 최소 학업성취수준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보정 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송호현 장학관은 “자유학년제는 기존 교육 과정에 학생 개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자유학년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 도내 모든 학교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2차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된 곳은 일반계고 46곳, 직업계고 13곳 도합 59개교다. 3차 연구·선도학교는 일반계고 99곳, 직업계고 10곳을 포함한 109개 학교가 운영된다.

또 학교와 학생이 학습에 책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기존 교육과정은 수업 일수만 충족하면 진급·졸업이 가능하게 돼있었지만, 교과별 최소 성취수준을 설정해 학업 성취도를 신장시킬 계획이다.

비인기 선택교과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 등을 통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거점학교 순회전담교사제 시범 운영으로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과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교육과정과 관계자는 “실제로 1, 2명의 학생을 위해 강의를 열어달라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다”며 “이러한 경우 소수 인원을 위해 오프라인 강의를 개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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