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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당고개역 통합버스정류장 설치 무산

서울지역 위치 인근 상인들 반대

남양주시가 서울 노원구 소재 당고개 버스정류소 이용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당고개역 통합버스정류소 설치사업이 인근 상인 및 지역주민, 택시업계 관계자 등의 민원으로 무산됐다.

5일 시에 따르면 당고개 버스정류소는 도시개발과 관련해 남양주 관내 진접읍, 별내동, 별내면, 오남읍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일 6천여 명의 남양주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모든 버스(8개 노선)가 남양주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당고개 버스정류소의 소재지가 서울이고 대부분 이용객들이 남양주 시민이라는 이유 등으로 수년간 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시청 및 노원구청, 노원경찰서, 노원구의회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에 걸쳐 정류소 개선을 위한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 때 버스 이용객들이 남양주시에 요구한 ▲분리된 승·하차 장소 일원화 ▲혼잡도 개선을 위한 인도 확장 ▲비가림 시설과 버스도착정보시스템 설치 등에 대한 사항이 반영됐고, 남양주시에서 공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한 후 추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고개역 인근 상인들이 상권보호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조광한 시장은 “이번 통합정류소 설치 사업는 여러 여건상 아쉽게 무산되었지만 당고개역 버스정류소 이용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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