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놓쳤던 명작영화 이번 기회에 몰아볼까

코로나19 여파에 극장가 ‘신작 실종’
지난 주말 영화 관객 23만여 명 불과
재개봉·기획전으로 활로 찾기 모색
‘더 울프…’·‘페임’ 등 개봉 대기 눈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작들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신작 공백에 시달리는 극장가는 과거 상영했던 명작들을 재개봉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CGV는 ‘누군가의 인생 영화 기획전’이라는 제목으로 명작들을 재개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달 26일 CGV 4DX에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재개봉한 데 이어 5일에는 ‘비긴 어게인’, ‘어바웃 타임’, ‘싱 스트리트’, ‘캐롤’ 등을 선보였다.

또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도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을 재상영하는 ‘명작리플레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한 ‘로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한 ‘아이리시맨’, ‘더 킹: 헨리 5세’,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와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는 ‘나이브스 아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오는 11일부터는 ‘겟 아웃’, ‘스타 이즈 본’, ‘문라이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포트라이트’, ‘그녀’ 등이 재개봉될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시네마는 ‘힐링무비 상영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리틀 포레스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원더’, ‘그린북’, ‘아이 필 프리티’를 개봉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는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 트로피를 석권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단독 재개봉하고 25일에는 뮤지컬 영화 ‘페임’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주말 영화 관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7∼8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은 23만803명에 불과했다.

직전 주말(2월 29일~3월 1일)의 28만5천663명보다도 적고 그 전 주말(2월 22~23일)의 50만5천131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주말 관객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작들의 개봉이 대거 연기되면서 볼만한 영화가 그만큼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인비저블맨’으로 전날까지 개봉 1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주말 관객 6만6천980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은 31만4천606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인데도 주말 하루 관객 수가 3만명대에 머물렀다.

2위는 같은 기간 4만8천112명을 불러모은 ‘1917’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8천693명이다. 3위에는 2만3천926명을 동원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올랐다.

이 밖에도 ‘정직한 후보’, ‘작은 아씨들’,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 ‘울프 콜’, ‘어바웃 타임’, ‘젠틀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이 10위권에 들었으나 모두 일일 관객 1만명을 밑돌았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