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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한달 앞으로… 경기 북부 곳곳 공천 파열음

통합당 고양병·파주을 예비후보 “막장공천으로 경선기회 박탈”
민주당 의정부갑 당직자들 黨 전략공천 결정에 반발 집단 사퇴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의 지역구 전략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북부 곳곳에서 공천 관련 잡음이 나오고 있다.

11일 경기북부 정치계에 미래통합당 고양병에서 공천 배제된 이동환 예비후보와 파주을 김동규 예비후보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황교안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공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보수통합에 기꺼이 희생해 온 전 자유한국당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은 이번 공천을 지켜보면서 보수 없는 보수 대통합에 대한 당혹감과 실망감을 금할 수가 없다”며 “우리는 주객이 전도된 막장 공천의 결과로 경선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정치적 생명이 끊어지는 불공정함에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불공정 공천에 즉각 전면 재검토를 실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탈당 등 강력 조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고양을 지역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규열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곽미숙 예비후보 등 통합당 고양을 당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함경우 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공천과 관련 최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국회의원 공천을 불공정한 공천으로 규정한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또 통합당 포천·가평의 박종희 예비후보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인 후보를 제외하고 경쟁력 없는 2, 3위 후보만으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선거 포기나 다름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일부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민주당 의정부갑 당직자 400여명은 지난 2일 이 지역에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를 전략공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집단 사퇴했다.

또 고양을 현역 의원인 정재호 의원도 지난달 말 공천에서 배제되자 입장문을 내 “의정활동 중 얻은 질병과 장애를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공천 결과를 비판했으며, 정 의원 지역구 주민 2천여명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재심을 요구하는 등 공천결과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박광수·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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