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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 80.7%가 집단감염과 연관

교회 등 작은 공간 시설 집중
은혜의강 교회 신도 이웃도 확진
16일 0시 기준 확진자 8236명
경기도 44명 증가해 총 230명

수도권에서 콜센터,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이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관련기자 2·3·19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서 전국적으로 약 80.7%가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였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콜센터와 교회 등 작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11층 직원 1명과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달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또 콜센터 직원인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부천시 생명수교회에서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일부터 현재까지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방대본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은혜의강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로 추정되는 첫 사례도 나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강 교회 신도의 이웃인 75세 여성도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최근에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발병 사례는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에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의 발생 규모가 크다”며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천236명이다.

경기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성남시에서 확진자가 44명 증가하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23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0명은 퇴원했다.

성남시 다음으로 부천시 37명, 수원시 20명 순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평균 1.68명이며 시군별로는 과천이 5.13명으로 가장 높고 성남 4.58명, 부천 4.33명 순이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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