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가 단체헌혈과 성금모금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소방서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확산으로 헌혈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화재진압대원, 행정요원 등 총 40여 명이 17일 헌혈버스를 이용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채혈할 때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비해 사전 체온체크 및 소독을 진행했으며, 각종 현장 활동에 따른 피로도 등을 고려해 지원자를 선별했다.
또 심각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지난 13일부터 자발적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모금운동으로 모여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모금기관에 기부되어 취약계층 구호와 의료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작은 정성과 배려가 모인다면 현재의 상황을 보다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