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용인시, 종교·다중이용시설 책임관제 철통관리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강화
78개 부서 35개반 책임관 지정
교회 699곳 공무원 1명씩 전담배치
온라인-가정예배 권고·수칙 지도
PC·노래방 등 2인1조 방문 점검

용인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종교·다중이용·집합시설 등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철통 관리에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종교시설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부서별 책임관제’를 도입해 78개 부서 699명으로 구성된 35개반의 책임관을 두어 공무원 1명당 교회 1곳씩을 전담 관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매주 관내 699곳 교회를 사전에 찾아가 집합 예배 여부를 조사해 온라인·가정 예배 전환을 권고하고, 일요일 집합 예배를 하는 교회는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 시설 관리를 위해 3개 구청 30개 반 145개팀을 책임관으로 편성해 2인 1조로 관내 722곳 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시는 계도기간인 23일까지 각 업소를 방문,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중점점검 기간인 24일~4월6일 현장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자체 방역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장애인거주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은 동일집단 격리 수준에 준하는 조치가 이뤄져 장애인거주시설과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등 46개 시설은 유형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다수 입소해 있는 노인요양시설 112곳의 경우 발생 직후인 지난 1월30일부터 보호자 면회를 금지하고 있다.

용인노인요양원, 용인노인전문요양원 2곳은 자체적으로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고, 나머지 110곳도 외부인 출입 전면 제한과 종사자 및 시설 입소자 발열 여부 체크, 매일 시설 방역소독을 진행중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재기자 cy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