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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임산부 등에 친환경 마스크 우편 보급

일손난 약국 마스크도우미 지원

마스크 5부제 시행 2주가 되었지만 끊이지 않는 ‘마스크 행렬’을 줄이기 위해 고양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그 첫 단계로 고위험군임에도 대리구매가 불가한 임산부 등에게 21일부터 우편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임신부와 출산 6개월 이내인 산모 5천200여 명, 산모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산후조리원 종사자 300여 명이다.

시는 보건용 마스크 물량 부족과 일회용 마스크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고려해 세탁하여 약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고 필터도 교체할 수 있는 ‘친환경 향균 마스크’를 1인 1매씩 보급할 예정이며 멜트블로운(MB) 필터 1개도 함께 제공한다.

일손 부족을 겪는 약국에는 ‘마스크 도우미’도 지원키로 했다.

현재 공적마스크 판매처 대부분이 1~2인 소형약국인데다 전산입력·낱개포장·질서유지까지 도맡는 까닭에 조제업무까지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주말인 14~15일부터 시범적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이들은 각 동별 주민들로 구성된 ‘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로, 약사회 신청을 받아 23개 약국에 총 50여 명이 투입되며, 판매 지원과 질서유지, 어르신·장애인 보조 등을 돕는다.

한 약사는 “그동안 무턱대고 화만 내다가 가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인력 지원 후 대기시간이 단축돼 손님들도 많이 누그러졌으며 무엇보다 ‘고맙다’는 말을 한마디씩 해 주고 간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와 약사회가 같이 도와서 한 걸음씩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측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추가로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약국에 임시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오랜 시간 약국 앞에서 대기하는 노약자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보겠다”고 격려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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