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자 시민들이 일선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해 화제다.
23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10분쯤 남양주경찰서 화도지구대 현관문 앞에 쇼핑백을 두고 가는 한 40대 여성의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 쇼핑백에는 마스크 11장과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너무 적어 죄송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자필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같은날 해밀파출소에는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방문해 “학교 개학이 2주 연기되서 2주간 착용할 마스크 10개를 전달한다”면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경찰관 아저씨들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주고 가 현장근무 경찰관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
이성재 남양주경찰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주신 시민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함께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