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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모색

부지 활용 개발사업계획 추진 중단되거나 늦어져
IPA “재개발사업 추진될 때까지 다른 용도 사용”

인천항만공사(IPA)는 2002년부터 운영 중인 1·2국제여객터미널의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약 1∼3년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2015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시·중구·내항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 등과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018년 1국제터미널 활용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중구 연안동에 있는 1국제터미널 부지를 매각해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1국제터미널의 감정가는 부지(5만3천200㎡)와 건물(2만5천500㎡)을 합쳐 1천140억원이다.

그러나 인천시가 지난해 1월 1국제터미널 부지 등 인천 중구 66만8천㎡의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수립하는 용역을 시작하면서 민관합동 TF가 세운 개발계획 추진이 중단됐다.

이처럼 인천시의 용역이 내년 1월쯤 끝날 예정인데다 옹진군과 일부 시민단체가 민관합동 TF의 1국제터미널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현재로선 부지 용도 변경을 전제로 한 주상복합 건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 내항에 있는 2국제터미널의 경우 내항 1·8부두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오는 2024년 컨벤션·시민창작센터·갤러리 등을 갖춘 해양문화지구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과 함께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참여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8월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이탈하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항만공사가 사업계획을 보완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1천억원으로 추산되는 1·8부두 재개발사업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토지이용계획 수정 등을 거쳐 해수부에 사업을 정식 제안해야 한다.

윤상영 공사 항만뉴딜사업팀장은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라 용도가 폐기되는 기존 2개 터미널이 활용 계획이 추진될 때까지 방치되지 않도록 최적의 임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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