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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人 미술의 경향 화폭에 새긴

화이트블럭 보고전-‘The Wider: 廣넓을 광 德큰 덕’
김민경 등 8명 40점 작품 전시
카페 공간 곳곳 회화·조각 선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오는 1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5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The Wider: 廣넓을 광 德큰 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은 2018년 5월 파주 헤이리에서 충남 천안시 광덕면으로 이전 개관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작가 레지던시로, 총 16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오는 1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5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The Wider: 廣넓을 광 德큰 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은 2018년 5월 파주 헤이리에서 충남 천안시 광덕면으로 이전 개관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작가 레지던시로, 총 16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다.

‘The Wider: 廣넓을 광 德큰 덕’은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에서 지금까지 약 2년간의 시간을 같이 보낸 작가 8명(감민경, 강유진, 김주리, 민성식, 조혜진, 정성윤, 양유연, 홍원석)이 천안창작촌에서 작업한 총 40점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2018년 5월 천안창작촌에 처음 입주한 작가들은 예상치 못했던 건물 하자와 그것을 보수하기 위한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불편함을 한동안 견뎌야 했다고 전했다. 작가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작업을 이어나가며, 각종 상을 수상했고 기금을 받아 개인전을 여는 가 하면 해외의 레지던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시장을 비롯해 카페 공간과 전시장을 이어주는 복도 곳곳에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보여준다.

작가 양유연은 전통적인 동양화 재료인 장지에 아크릴과 분채를 사용해 작업한 작품을 선보이며, 감민경은 종이에 목탄과 수채화로 그린 작품을 겹쳐서 전시한다.

강유진은 산업용 도료인 에나멜페인트를 사용해 매끈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표면을 만들어냈으며, 홍원석은 전통적인 유화재료를 사용하지만 뿌리기와 흘리기 기법을 사용한 작업을 보여준다.이처럼 종이나 캔버스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자개장의 문을 캔버스 삼아 작업하는 조혜진과 흙을 이용해 전시장에 심상의 풍경을 형상화한 김주리의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지속적으로 회화작업을 하던 민성식은 이번 전시에 미니카를 이용한 입체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성윤은 모터에 의해 움직이는 작품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은 입주작가에게 총 2년간 개인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전시와 출판, 평론가 매칭 등 입주작가 역량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레지던시를 거쳐 간 작가들과 지속해서 공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모색하며 꾸준히 작가들의 후속 활동을 지켜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관계자는 “廣넓을 광, 德큰 덕을 쓰는 지명처럼 이곳을 거쳐간 작가들이 활동영역을 더 넓혀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들의 이번 전시는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에서도 오는 19일까지 동시에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 없이 이어진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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