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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주주·노사 합심 정상화 해법 찾을 것 기대”

금융위원장 금융정책 설명 자료

코로나19 장기화 항공업 어려워
자본 확충·경영개선 노력 필요

민생·금융안정패키지 지원 추진
대기업 거래은행 통해 자금조달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항공업 지원 문제에 대해 자본 확충 및 경영 개선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언론과 민간 자문위원들에게 보낸 ‘금융시장·금융정책 주요 이슈에 대한 설명’ 자료에서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 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아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 확충, 경영개선 등 종합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위는 향후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단, 금융당국은 패키지 프로그램만으로 기업 자금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기에 소상공인·중소기업보다 시장 접근이 쉬운 대기업은 일차적으로 거래은행과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할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외에도 은 위원장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투자 불가방침에 대해 “주주와 노사가 합심해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힌드라 그룹이 4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과 신규 투자자 모색 지원 계획을 밝혔고, 쌍용차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 쇄신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권단 등도 쌍용차의 경영쇄신 노력, 자금 사정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체기를 맞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한달동안 ‘셧다운’을 실시했으며 향후 전체 직원의 5분의 1수준인 300명 내외 규모의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근로자대표와 함께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협의를 마친 상태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정규직 1천430명, 계약직 248명 등 총 1천678명으로 이번 구조조정 대상은 전체의 18% 정도인 300명 선으로 알려졌다. /방기열 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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