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를 구체화 하는 예술인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경기아트센터는 8억 5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등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공연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이행에 앞장선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도민들에게는 위로의 마음이 담긴 영상을 통해 예술의 선순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은 공연장과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경기아트센터가 인적, 물적 시스템을 활용해 경기도예술인들의 무관중 공연무대 및 영상 콘텐츠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30일간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청, 경기콘텐츠진흥원 등을 통해 선정된 225개 단체를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매년 31개 시·군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선보이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 활동 ‘2020 문화나눔’은 영상미디어로 만나 볼 수 있다.

‘2020 문화나눔’에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이 아카펠라, 요들, 퓨전국악, 남성중창, 브라스 밴드 등 다채로운 연주 장르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6~19일까지 1일 3개 단체가 공연을 선보이며, 연주 실황은 웹 미디어 채널로 중계된다.

또한 예술인들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공연 취소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직접 겪고 있는 도내 공연단체를 위해 ‘코로나극복 경기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도내 전문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기존 작품 중 사업기간에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공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 작품을 골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비롯해 곳곳으로 찾아가서 공연을 선보이던 경기아트센터 ‘문화나눔 사업’ 출연 단체 등을 위한 무관중 공연영상 공개 등 다양한 형태로 예술인들을 돕는 무대를 펼친다.

특히 공연장과 전문 무대기술인력을 보유한 경기아트센터는 ‘예술방송국’ 형태의 시스템을 마련한다.선제적으로 진행해 온 공연 온라인중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도 예술인들의 무관중 공연 무대를 만들고 영상콘텐츠를 외부에 제공해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더불어 도민을 위한 시설개방 및 광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공공시설을 도민에게 환원 한다는 목적을 두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시 버스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트센터 야외극장, 열린무대, 소극장 앞 공간 등을 활용할 방침으로 공모를 통해 청년버스터 30~40 팀을 모집하고 경기도예술단도 함께 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70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진행되는 공연영상 실황은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티비’와 네이버TV ‘꺅티비’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