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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 앞세워 ‘보릿고개’ 넘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크게 위축
삼성, 50만∼70만원대 A51·A71 국내에 출시 예정
LG, 새로운 라인업 ‘벨벳’ 공개… 80만원대로 책정
애플, 4년 만에 ‘2세대 아이폰SE’로 시장 공략 시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외 시장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25%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시장 경기 위축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은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폰을 출시해 얼어붙은 스마트폰 시장을 재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5월 중 갤럭시A71과 A51 5G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처음 발표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으로,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5G 통신 기능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일부 부품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는 A51은 50만 원대, A71은 60만~70만 원대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71 5G, 갤럭시A51 5G는 각각 6.7인치, 6.5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두 제품 모두 4개의 쿼드 카메라, 6·8기가바이트(GB) 램, 128GB의 저장용량, 4천5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6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가 바라본 S20 시리즈의 판매량을 S10의 60%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음 달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외관을 공개했다.

LG벨벳은 LG전자의 ‘G시리즈’와 ‘V시리즈’를 과감히 버린 새로운 라인업으로 물방울 카메라, 대칭형 타원 등을 LG 벨벳 디자인의 정수로 내세웠다.

공개된 벨벳의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물방울’을 연상케 하는 카메라 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서는 좌우 끝에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업계에선 이 제품이 국내에서 5G를 지원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100만원 미만인 8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2016년 1세대 아이폰 SE이후 4년 만에 중저가형 제품인 2세대 아이폰SE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이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다.

애플은 아이폰SE 2세대의 국내 가격을 64GB 제품 기준 55만원, 미국 출고가 399달러(약 49만원)로 책정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사장서 코로나19로 인해 신형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각 기업들은 플래그십 모델 대신 중저가폰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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