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0주년을 맞은 4·19혁명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4·19혁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의 민주화운동이고, 전 세계 학생운동의 시작이기도 하다”며 “그 정신을 인류에게 남기기 위해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로 연기된 4·19혁명 국민문화제가 60주년에 걸맞은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한국당 심재철 대표 대행,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부 주요 인사,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아!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국민 의례, 4·19혁명 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취임 후 처음 4·19 혁명 기념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2·28 민주운동,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대표자 등과 함께 행사장에 동반 입장했다.
또 기념식에서 고(故) 강선규, 고(故) 송일남, 전종상, 박주복, 서동호 씨 등 4·19혁명 유공자 11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