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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 김규식 선생의 애국심,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대한제국 군대 규합 의병활동
청산리 전투 참여 등 독립운동

생가터 현충시설 표지판 제막
도로명·명예시민증서 수여도
구리, 순국 89주기 추모식 개최

 

 

 

구리시는 지난 18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1931년 3월23일 헤이룽장성 주허현에서 영면한 노은 김규식 선생의 순국 89주기를 맞아 김규식 선생의 사노동 생가터(동구릉로389번길 55-11) 앞에서 추모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세에 대한제국의 무관학교에 입학한 노은 김규식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밀사 파견을 계기로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자 강원도 철원을 근거지로 흩어진 군대를 규합하여 의병활동을 펼쳤다.

또 대일항쟁 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의 청산리 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으로 활동했으며, 사관양성소를 설립해 민족교육에 정진하는 등 독립운동의 공로로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은 바 있다.

이번 추모제에는 노은 김규식 생가터 현충시설 표지판 제막식, 명예도로명 부여식, 명예시민증서 수여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앞서 안승남 구리시장은 그동안 김규식 선생의 높은 희생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가보훈처에 선생의 생가터를 현충시설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선생의 생가터가 2019년 12월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구리시는 그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이번에 생가터 표지판을 설치하고 그 옆에 무궁화나무를 심어 작은 기념공간을 조성했다.

또 선생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도로명도 부여해 선생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추모사에서 “구리시 출신인 선생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려 독립운동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거양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선생의 기일(음력 3월23일)에 추모제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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