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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공장 71% 셧다운… 현대기아차 타격 적어

미국 GM 중단율 89.5% ‘최다’
코로나19 따른 생산 감소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 공장의 71%가 가동을 중단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 브랜드 13곳의 글로벌 공장 가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6일 기준 가동비율이 29.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자동차 생산 공장 10곳 중 7곳이 멈췄다는 이야기다.

이번 조사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14개국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경우 8개국에 설치한 공장 38개 중 34개가 문을 닫아 가동 중단율이 89.5%에 달했다. 독일 다임러벤츠는 10개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 27개 중 24개 88.9%가 가동을 중단됐다.

이외에도 피아트크라이슬러 85.7%, 르노 85.0%, 포드 82.8%, BMW 81.2%, 푸조시트로엥 76.0%, 혼다 68.2%, 폭스바겐 61.5%, 닛산 60.7%, 테슬라 50%, 도요타 46.3%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 브랜드 중 현대·기아차는 비율이 35.3%로 가장 낮아 경쟁사들보다 생산 타격이 적었지만 코로나19따라 추가로 생산량 감소, 공장의 라인별 생산중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해외 요인에 의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의 생산 중단이나 판매 급감 우려가 크다”며 “신규대출 확대, 기업차입 지원,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재우기자 asd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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