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설]경기도 고용위기 극복 정책 추진 기대 크다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정 증가등 일자리 형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시대(포스트 코로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들어갔다(본보 28일자 1면). 도는 27일 상황실에서 김규식 경제기획관, 문진영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실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긴급 일자리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각종 맞춤형 핀셋정책 추진에 나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연이어 붕괴되고 있는 국내 경제·산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자치 단체로서의 선제적 처방이며 핵심 정책으로 ‘일자리’를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자리대책본부’를 ‘비상경제대책본부’로 전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도민 수요와 효과성을 반영한 맞춤형 처방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만은 창출 하겠다는 도의 굳은 의지 담겨 있어 향후 추진과 결과에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그중 코로나19로 자가진단 앱, 언택트 기술, 빅데이터 등 디지털 산업이 부각되고 점을 감안, 도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디지털 기술 적용 사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디지털 뉴딜(New Deal)’은 돋보이는 정책중 하나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취-창업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니 준비와 실행에 소홀함이 없길 바란다.

올해 당초 12만개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452개 일자리사업 중, 현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연기된 72개 사업에 대해 다시 시동을 걸기로 한 것도 잘한 일이다.

잘 알다시피 작금의 우리 경제는 수요 급감으로 기간산업은 존폐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위기에 처한 것 또한 부인 할수 없는 사실이다.

도가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인 만큼 세부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거기에 시기를 놓치지 않는 과감한 추진도 병행 되어야 한다. 만약 시기를 놓치면 경기도가 총 1조 191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특별자금-보증 지원 등 6개 분야에 총 2조 4518억 규모의 ‘경제방역대책’을 실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돼 더욱 그렇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