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여부를 5월달 선출되는 차기 원내지도부에 맡기기로 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앞으로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 원내지도부가 새로운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비대위 문제를 협의해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당 지도체제 문제를 새 원내지도부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5월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의 운명은 차기 원내 지도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