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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번 주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출

민주당,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 7일 黨경선
통합당, 김태흠·이명수 출사표… 향후 당 진로 판가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이번주 21대 국회를 이끌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여야 원내대표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7일, 통합당은 8일 각각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4선의 김태년·정성호, 3선의 전해철 의원 등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유세를 진행중이다.

김태년·전해철 의원은 친문이자 주류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김 의원은 ‘이해찬계’ 당권파로, 전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문재인 캠프 출신으로 꼽힌다.

정성호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되며,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친문을 자처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초선의원 68명(47%)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도 오는 8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당의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앞으로 당의 행보를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 지도부 구성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현재 3선의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과 4선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후보들이 선뜻 출마 의사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어수선한 당내 상황에서 서로 원내대표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오히려 ‘자리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통합당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촉박한 시간 내 ‘깜깜이’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총선 패배 이후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 등 당내 지도체제를 둘러싼 이견조차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6∼7일 후보등록하고 곧바로 8일 원내대표 경선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처음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은 원내대표 후보군의 비전이나 철학 등은 물론이고 누가 후보로 나서려는지도 모르겠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당선인 총회를 제대로 개최해 당선인 모두가 현재 당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신을 내비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원내대표 경선은 너무 깜깜이식으로 가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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