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 위즈 개막전 선발투수는 데스파이네

“경험 풍부·능력 있어”… 괴물신인 소형준, 두산전 투입
이강철 감독 “KT팬들에게 첫 가을야구 진출 선물할 것”
SK 감독 “재밌는 경기 보여주겠다”… 개막 선발 닉 킹엄

 

 

 

프로야구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

프로야구 kt 위즈가 화상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더 K호텔에 마련된 KBSN 특설 스튜디오와 10개구단 홈 구장을 동시해 연결해 비공개 사전 녹화로 진행한 화상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데스파이네를 제1선발로 지목했다.

3일 공개된 화상 미디어데이는 KBO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취재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국내 프로스포츠로는 최초로 진행됐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연습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1선발로 생각하고 영입했고 시즌을 길게 보기 때문에 1선발로 낙점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있는 선수여서 해줘야할 역할이 많고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강백호를 1루수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지난 시즌이 끝나고 외야 수비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수비가 좋은 배정대를 중견수로 쓰기 위해 강백호와 논의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며 “배정대가 공격적인 모습보다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해 3할 공격 이상의 수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초특급 고졸 신인투수인 소형준을 제4선발로 예고하고 두산 베어스와 첫 경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는 각 구단 감독들과 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사기와 자부심을 높이는 국민참여형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로 시작됐다.

감독과 선수들은 야구가 시작될 수 있도록 방역과 치료에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야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각 팀 감독들은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쉽게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찾아가 5할 승률 달성해 가능성을 봤다”며 “올 시즌 선수들이 팬들의 마음을 담아 담담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서 첫 가을야구 진출을 KT팬들에게 선물하고 코로나로 힘들었을 국민과 야구팬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염경엽 SK 감독은 “올 시즌을 성적과 육성 두가지 플랜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지난 시즌 아쉬움을 조금 더 채워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재밌고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닉 킹엄을 낙점했다.

한편 수원에서 kt와 개막전을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0개 구단 감독 중 유일하게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애드리안 샘슨이 아버지 병환으로 미국으로 출국했고 댄 스트레일리는 몸이 안 좋다”며 “스트레일리와 박세웅, 서준원 중에 선발을 정해 4일 저녁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각 구단 주장들의 입담대결에서는 각 팀의 목표와 공약을 들을 수 있었다.

kt 주장 유한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이며 팬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공약을 공모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적절한 시기에 선택해 가울에 좋은 추역을 안겨드리겠다고 밝혔고 SK 주장 최정은 현지 인터넷이 끊겨 공약을 내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