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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국철 인천역 선로서 60대 남성 전동차 치여 사망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선로에서 6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4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16분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경인국철 인천역 선로에서 A(60)씨가 서울행 전동차에 치여 쓰러진 것을 기관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기관사는 당시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지는 않았으며 종착역인 인천역에서 역사를 살펴보던 중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머리 부위 등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지기 전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인천∼구로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1대가 운행을 중단해 해당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오후 9시 48분쯤 인천역에 도착한 전동차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코레일과 경찰 등은 당시 A씨가 하차 이후 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하차 과정에서 선로에 떨어졌는지 혹은 이후에 선로에 떨어졌는지 등 전반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역사의 역무원 배치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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