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올라잇 재즈페스티벌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8일부터 3일간 자라섬재즈 유튜브와 네이버 공연 TV를 통해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을 생중계한다.지난 4월부터 몇몇 공연장과 예술단체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해왔던 것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최초다.이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 자라섬재즈에 출연했던 아티스트 중 ‘다시보고 싶은 자라섬재즈 레전더리’ 아티스트의 실황영상이 중계될 예정이다.

오늘부터 네이버 TV 등 생중계
입장료 없이 유튜브로 관람 가능
허소영 트리오 등 뮤지션 출연
해외 유명 뮤지션 메시지도 공개

가평 음악역 1939 스튜디오 활용
음악역 1939 공간 확인 관람 포인트
텀블벅 후원금 모아 출연료 등 사용

국내 최초 온라인 스트리밍 페스티벌

건조하고 추운 계절을 지나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의 달’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시작된 코로나19로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수많은 봄 축제가 연기·취소돼 국내 페스티벌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JARSUM ONLINE ALRGHT JAZZ FESTIVAL)’은 자라섬재즈가 기획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페스티벌로,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국내 재즈 뮤지션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페스티벌계에 붐을 일으키고자 시작된 새로운 페스티벌 콘텐츠다.

이 프로젝트는 3일 동안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라섬재즈의 공식 유튜브 또는 네이버 공연 TV 라이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 역대 자라섬재즈 출연 아티스트 중 다시보고 싶은 레전더리 아티스트의 실황 영상이 상영된다.

라이브공연에 함께하는 재즈 아티스트는 허소영 트리오, 김오키 새턴 발라드, 경기남부재즈, 임채선 트리오, 트리오 웍스, 골든스윙밴드, 서영도×신현필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재즈뮤지션들이다.

‘다시보고 싶은 레전더리 아티스트’는 자라섬재즈 공식 SNS를 통해 의견을 받은 뒤 가장 요청이 쇄도했던 아티스트를 추린다.

또 이번 온라인 중계를 통해서는 자라섬재즈를 응원하는 해외 유명 재즈 뮤지션들의 안부 메시지와 특별 연주 영상이 공개된다.

음악역 1939 레코딩 스튜디오에서의 중계와 팀블벅을 통한 후원 모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평 ‘음악역 1939’는 구 가평역사 일대(총 3만7천257㎡)에 자리한 음악 복합 문화공간으로, 공연장,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영화관,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구비해 연간 25개의 다양한 음악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인에게는 음악과 함께하는 양질의 휴식을, 음악인들에게는 창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역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치는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중계되는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은 음악역 1939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활용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멋진 라이브 공연과 함께 음악역 1939의 멋스로운 스튜디오 공간들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여기에 4월23일부터 5월7일까지 텀블벅을 통한 후원모금도 진행됐다. 이 후원금은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의 운영비, 재즈뮤지션들의 출연료와 라이브 송출을 위한 제반 비용으로 사용된다. 후원자들에게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자라섬재즈의 공연 관람권 등 후원금에 따른 특별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9년 제16회 축제까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55개국에서 총 1천118개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이다.

아티스트 누구 나오지

8일(금)

허소영 트리오(재즈보컬리스트 허소영, 피아니스트 곽정민, 기타리스트 안재진)/ 김오키 새턴 발라드(색소폰 김오키, 피아노 진수영, 베이스 정수민)

9일(토)

경기남부재즈(소리 이수자 임태웅, 드럼 이수자 김경민, 기타 이수자 김수유, 베이스 이수자 오원석)/ 임채선 트리오(재즈피아니스트 임채선, 베이시스트 김유성, 드러머 한인집)/ 트리오웍스(TrioWork·기타리스트 찰리정, 재즈 피아니스트 성기문, 드러머 오종대)

10일(일)

골든 스윙밴드(기타 준 스미스, 피아노 최연주, 베이스 최성환, 보컬 김민희, 드럼 곽지웅)/ 서영도×신현필(베이시스트 서영도, 색소포니스 신현필)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