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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멋진 경기로 보답” K리그1 선수들 랜선 출사표

수원 삼성 김민우 “등번호 26번 염기훈, 살아있는 레전드”
성남FC 서보민 “김남일 감독 축구가 성남의 매력포인트”
인천 Utd 김호남 “성적만 낸다면 폭발적인 인기몰이 할 것”

 

‘12인 12색’ 자유분방한 대화 나누며 새 시즌 각오 밝혀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아프리카TV ‘달수네 라이브’ 채널을 통해 ‘랜선 출사표’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K리그1 12개 팀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나 클럽하우스, 집, 자동차 등 여러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하며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와는 다른 느낌으로 자유분방한 대화를 나누며 방송에 참여한 축구팬들에게 시즌 개막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수원 삼성을 대표해 방송에 출연한 김민우는 “수원에는 레전드가 있다. 등번호 26번 염기훈이 그 주인공이며 아직까지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밝혔다.

또 성남FC 서보민은 “김남일 감독의 축구 자체가 성남의 매력포인트인데 다른 것이 뭐 있겠는가”라고 말한 뒤 박문성 해설위원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하자 “재활 중이라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해 마음이 초초해서 그렇다”고 답변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호남은 “인천은 좋은 팀이 되기 위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좋은 전용구장, 두터운 팬층, 수도권이라는 메리트도 있다. 선수들이 성적만 낸다면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도약을 하는 해가 올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 아이파크 강민수는 “나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각자 개인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고 대구FC 홍정운은 “개막에 맞춰 벨기에 국가대표 펠라이니와 같은 머리를 하려고 준비했는데 개막이 연기돼 머리를 다시 잘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강원FC 이영재는 “김병수 감독은 포지션의 정해진 역할을 깨고 이 포지션에서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심동운은 “새 외국인 선수 팔라시오스에게 돌격대장이라는 내 별명을 줬다”고 말했고 울산 현대 신진호와 전북 현대 김진수, 광주FC 여름, FC서울 한찬희, 상주 상무 한석종도 각각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12개 팀 선수들은 이날 각자 개성이 드러난 다양한 말들을 전하면서도 공통적으로 “오랫동안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빼놓지 않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은 오는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수원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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