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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월곶동 신축 공사장서 ‘진동·굉음’

지하 기초파일에 균열 발생 ‘응급 복구’

지반안정화 지속적 관찰
공사 재개여부 결정 방침

시흥시가 월곶동 소재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 현장 내 지하 기초파일에서 균열현상이 발생하자 인접 건물의 연쇄 붕괴 등을 우려해 인접 상가 건물에 출입을 제한하고 응급복구 조치에 나섰다.

12일 시흥시와 월곶동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월곶동 1013-1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지하 4층 바닥에서 약 2m 높이의 콘크리트 기초파일 일부에 수압과 토압 등으로 인한 앵커변형 발생상황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와 8시에 1시간 간격으로 진동과 굉음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접 도로 일부에서는 이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긴급복구 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사건 발생 이후 안전관리자문단의 의견 등 전문가와의 협의 끝에 지하 4층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원상복구 조치키로 하고 지난 11일 200㎥의 콘크리트를 긴급 타설했다. 또 지하 4층 전체를 콘크리트로 채우는 방식의 지반안정을 통해 붕괴 우려를 차단하는 응급복구를 결정하고 이를 시행중에 있다.

시는 사태의 원인을 지력이 약한 해안가 인근 매립지에서의 공사 지연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긴급안전조치 후 지반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공사 재개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대지면적 1천191.5㎡,연면적 1만582.75㎡)의 업무 및 근린생활 신축 현장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7월이 완공예정이었나 그동안 민원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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