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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 ‘거침없는 3번째 V질주’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용인 빠따형 20-3 제압 7회 콜드게임승
단독 선두… 파주, 고양 누르고 ‘2승’

연천 미라클이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연천은 10일 광주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3차전에서 용인 빠따형을 상대로 장단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0-3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8일 개막전에서 고양 위너스에 10-9, 1점 차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파주 챌린저스를 13-11로 제압한 연천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고 용인은 1승2패가 됐다.

연천은 1회초 김대훈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지만 1회말 서지호의 볼넷에 이은 권현우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한 용인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천은 2회 김민준의 볼넷과 김대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신우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1로 다시 앞서갔고 3회엄상준의 내야안타, 장태웅의 볼넷, 김민준의 몸에 맞는 볼, 황수려의 밀어내기 볼넷, 이희준의 적시타, 김태훈의 우전안타, 신우영의 좌전안타, 김나눔의 우중간 2루타 등 6안타, 4볼넷, 1사구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용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기세가 오른 연천은 5회에도 김나눔의 홈런 등 4안타와 2볼넷으로 6점을 추가한 뒤 6회 3점, 7회 1점을 더 뽑아 17점 차 대승을 마무리 했다.

용인은 6회와 7회 1점씩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파주가 고양을 18-14로 꺾고 2승째를 챙겼다.

파주는 1회초 3루타 2개 등 3안타 2볼넷, 1사구로 4점을 뽑은 뒤 3회 3점을 더 추가해 7-0으로 크게 앞섰지만 3회말 고양에 7안타, 1볼넷을 내주며 9실점해 7-9로 역전당했다.

4회 1점을 추가한 파주는 5회 안타 2개, 볼넷 2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더해 12-9로 역전에 성공한 뒤 6회와 7회 1점 씩을 추가했고 고양이 7회 1점, 8회 3점을 뽑아 14-13으로 따라붙자 9회초 김병석의 투런 홈런 등 3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양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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